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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제역 진원지 안동 공황상태…재기 노력

입력 : 2011.0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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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도청 이전과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던 안동이 구제역 사태로 지난 해 말부터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는데요, 안동시가 지역경제를 되살릴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재기의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제역 진원지 안동은 여전히 공황 상태입니다.

소와 돼지 80%를 매몰한 축산업은 고사위기에 있고 지역경제 전체가 휘청거립니다.

안동을 브랜드로 내건 농산품은 매출이 급감했고 시장과 상가에는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김춘화/안동 구시장 상인 : 날은 춥고 사람도 안다니고 구제역 때문에 외지 사람도 잘 오지도 않고. 안동이 그리 돼버렸네.]

관광객은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1년 전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시민 자긍심도 추락했습니다.

안동시는 이같은 충격을 딛고 재기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권영세/안동시장 : 침체된 지역경체 회복에 시정은 최우선 추진하겠습니다. 구제역으로 발길이 뚝 끊긴 관광지와 또 서비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제회생단을 만들고 경제활성화와 축산재건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시 예산의 60%인 4천 6백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도청 이전지 보상금 6천 5백억 원도 다음 달부터 조기 지급할 방침입니다.

또 소상공인들에게 낮은 이자로 경영개선자금을 빌려주고 안동 농축산물 소비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관광객 증대를 위해 1, 2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동시는 이런 대책이 효과를 본다면 오는 5월 신도청 공사 시작과 함께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달여 간의 구제역 사태를 통해 지칠대로 지친 안동시민.

신묘년 새해에는 충격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박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