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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39일 지나…축산농가들 무너지나?

입력 : 2011.01.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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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살처분규모 82만 두, 보상금은 7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4번의 구제역 매몰 수량을 합친 것보다 4배나 많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지역을 늘리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사리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방역망은 뚫리고, 소에서 돼지로 구제역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끝나고 2주가 지나면 진정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백신 부족으로 돼지 농장까지 백신접종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백신은 18만 마리분에 불과합니다.

다음주 금요일 125만 마리분 백신이 수입될 때까지 방법이 없습니다.

구제역 여파는 물가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돈육은 한 달전보다 25%, 한우가격도 15% 상승했습니다.

유통업계도 설 대목을 앞두고 청정 한우와 돈육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 뭐 제주도나 경상 남도 전라도 것들을 매입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쪽으로 경쟁이 많이 붙으니 예년보다는 경쟁이 있다고 봐야되겠죠.]

구제역이 전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6일) 긴급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근본적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자신들에게 닥칠지 모르는 구제역에 떨고 있는 전국 축산 농가는 정부의 대응이 너무 미온적이고 늦다면서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