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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트장 공사비 달라"…작업자 농성

입력 : 2011.01.05 17:53


경기도 의왕시 모 방송사 드라마 세트장 건설에 참여한 건설업체와 중장비 사업자, 현장 근로자 등 20여명이 밀린 공사 대금을 달라며 5일 세트장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공사비를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급이 늦어질 경우 드라마 촬영을 막겠다"며 세트장 인근인 백운호수 삼거리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토지주와 계약을 하고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바닥 정지작업, 세트장 설치, 전기.조경 공사 등을 했으나 땅주인으로부터 공사비 1억 2천여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농성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작업자들까지 포함할 경우 미지급 금액이 11억 6천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한 중장비 사업자는 "땅주인이 지난해 12월 14일까지 돈을 지불하겠다는 각서를 써준 뒤 계속 미루고 있다"며 "농성을 계속하기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집회신고를 냈다"고 말했다.

(의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