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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남자가 병해충을 태우겠다며 수원 화성 근처 잔디밭에 불을 지르다 하마터면 소중한 문화재가 불에 탈 뻔 했습니다.
지난 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근처 둔치 잔디밭.
잔디밭을 새까맣게 태운 불길이 옆으로 번지고 있지만 불을 지른 사람은 태연히 바라보기만 합니다. 경찰이 불을 끄려 하지만 "벌레 없애는 데 좋을 것 같다"며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불이 난 곳에서 불과 10m 근방에는 목조 망루가 있어 금세 불이 붙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경찰과 화성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10분 만에 불을 꺼 문화재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은 불을 지른 52살 황모 씨를 문화재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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