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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제연구소들이 예상한 올해 1달러당 원화값은 1,060원에서 1,100원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100원대를 밑돌아 원화가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기 이후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미국이 달러를 계속 풀면서 우리나라 등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가장 큰 그 이유입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주요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그동안 원화 절상 폭이 미미했다는 점도 원화가치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원화 절상폭은 2.62%에 그쳐 하루 변동폭이 제한된 중국 위안화 보다도 더 낮았습니다.
선물환 포지션 규제 등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연평도와 천안함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화의 급격한 상승을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무역 흑자를 바탕으로 기초체력이 우수한 우리 경제에 대해 주식-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러브콜'이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결국 국내외 금리차를 가져와 자금 유입을 부추길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경제 성장에 따른 위안화 강세 역시 상대적인 달러화 약세를 가져와 원화값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원화값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원고 현상'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원화 약세에 익숙해 있던 우리 경제의 대응도 빨라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