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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를 떠들썩하게했던 '쥐식빵' 사건.
빵에 일부러 이물질을 넣고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경쟁업체를 의식한 라이벌 빵집 주인인 것으로 드러나, 제과 업체간 과당 경쟁에 따른 자작극으로 판명났습니다.
[김 모씨/쥐식빵 사건 피의자 : 죄송한 부분 죄송하고요, 잘못한 부분 벌 받을테니까. 지금 죽고싶은 심정이에요.]
이 사건이 논란이 되던 당시 일부에서는 '블랙 컨슈머'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블랙 컨슈머는 기업을 상대로 의도적인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말하는데, 이런 '블랙컨슈머'로 인한 피해사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2년 전, 50대 남성이 지렁이를 넣은 단팥빵으로 해당 업체에 5천만 원을 요구해 파문을 일으켰던 '지렁이 단팥빵'사건은 대표적인 '블랙컨슈머'사례입니다.
블랙 컨슈머가 한것인지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던 '쥐머리 새우깡' 사건도 있었고, 쥐의 사체가 나와 사회의 이목을 끌었던 '이마트 튀김가루' 사건도 있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결과, 국내 300개 기업 가운데 블랙컨슈머에게 피해를 당한 기업이 261곳, 무려 87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블랙컨슈머 피해사례는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블랙 컨슈머의 주장이 언론과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는 순간,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해당업체는 이미지에 타격을 받게 되는데, 기업들이 이런 악영향을 막기 위해 금전 보상 등 음성적인 방법으로 블랙컨슈머와 타협하는 게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소비자들이 이같은 기업의 보상을 노리게 되고, 결국 또다른 블랙컨슈머를 만들어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블랙컨슈머는 기업뿐만 아니라 선량한 소비자에게까지 피해를 줍니다.
악성 민원을 처리하면서 늘어난 비용이 상품 가격에 반영되는데다, 진짜 이물질 피해 소비자가 블랙컨슈머로 의심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기업은 블랙컨슈머의 문제 제기를 계기로 오히려 덮기보다는 떳떳하게 밝힘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블랙 컨슈머에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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