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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포항시장에게만 전화걸면 불공정사회"

입력 : 2011.01.05 09:39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5일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포항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4당 원내대표 조찬회동에서 "일부 남부지방에 폭설이 쏟아졌는데 이 대통령은 고향인 포항 시장에게만 전화를 걸어 후속조치를 묻고 염려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주장하면서 포항만 챙기고 예산 파동 때 폭행을 가한 한나라당 의원에게만 전화를 걸어 격려하고, 형님은 포항 예산만 챙긴다면 이것은 불공정한 사회"라며 "참으로 불행한 시대의 대통령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들이 전국에 창궐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사람도 살기 어렵고 소, 돼지도 살기 어렵다는 아우성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연말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해 "야4당이 소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막아내지 못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