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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장관 "2주간 방역 잘하면 구제역 종식가능"

입력 : 2011.01.04 17:54

"20일까지 백신 250만마리분 확보할 것"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지금 구제역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2주일 간 방역을 잘 하면 구제역을 종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구제역 방역추진 상황 점검차 충남도청을 방문,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진 및 당역당국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 "앞으로 1∼2주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충남은 국내 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구제역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바로 도민과 국민을 위하는 일인 만큼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최대의 축산지역인 홍성군에 대한 방역대책과 관련, "홍성 중심의 충남 서부벨트가 뚫리면 안되는 만큼 홍성과 청양에서 사육되고 있는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할 계획"이라며 "백신접종을 한 뒤 2주 후에 면역력이 생기는 만큼 그 기간은 종전처럼 똑같은 형태로 방역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방역대책에 대해서도 "AI는 철새 분변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서 언제 또다시 발생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방역당국과 가금류 사육농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인력난으로 백신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시·군의 수의사들을 총원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며 "특히 대규모 농장주의 경우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만큼 이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백신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다"며 "이미 150마리분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고, 오는 20일까지 250만 마리분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차단방역 지휘차량(캠핑카) 16대(13억 원)와 통제초소 확대 설치에 따른 운영비(19억 원) ▲해외전염병검사센터 신설 등을 유 장관에게 건의했고, 유 장관은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