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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2011년 FTA 비준·개발협력 확대 희망"

입력 : 2011.01.03 16:40|수정 : 2011.01.05 14:48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2011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개발협력의 확대·심화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가 3일 전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에 올린 '송구영신'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2011년에는) 우선 한미 FTA가 양국에서 비준되길 바란다"면서 "그리고 나면, 양국에 중요한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주고 한미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협정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과거 해외 원조를 받던 국가였지만 이제는 미국의 평화봉사단과 같은 조직(KOICA)을 갖춘 어엿한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했다"면서 "개발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 심화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평화봉사단을 설립했을 때 천명했던 비전을 실현한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며 "과거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한 사람으로서 (평화봉사단 창설 5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를 한국에서 맞을 수 있게 돼 설렌다"고 전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2010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로 한미관계는 더욱 굳건해졌다"면서 "헤드라인은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 협력이나 G20 정상회의가 장식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해도 녹색성장·우주기술 및 교육 등 꾸준한 협력이 이뤄진 분야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지난 8∼9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가진 자전거 답사여행과 관련해 "우리 모두 아마추어 역사가가 됐다"면서 "치열하게 지켜냈던 외진지역 곳곳에서 우리를 맞아주신 분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서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