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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인 아들 김정은을 위해서 초호화 주택을 잇따라 짓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돈만 1천 7백억 원이 넘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중구역 창광거리에 위치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공식 집무실입니다.
바로 옆 건물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의 저택인 15호 관저로 지하 터널을 통해 김 위원장의 집무실과 연결돼 있습니다.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도 2004년 유방암으로 숨지기 전까지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북한 당국이 최근 거액을 들여 김정은의 저택을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함경북도와 강원도의 휴양지에도 지하 100미터 깊이의 수족관까지 갖춘 김정은 전용 별장이 건설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초호화판 저택과 별장을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억 파운드, 우리 돈 1천 7백 43억 원에 달한다고 텔레그래프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보 당국이 파악한 김 위원장 일가의 주택은 북한 전역에 걸쳐 최소 33채에 이르고, 이 가운데 일부는 전용 열차로 움직일 수 있도록 철도까지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