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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쓰레기 취급' 시래기, 효자 상품 재탄생

입력 : 2010.12.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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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버려지던 시래기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 가득 시래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2달 동안 반그늘에서 보관된 시래기는 먹기 좋게 건조됐습니다.

[김종현/농민 : 황태 숙성시키잖아요, 얼었다 녹였다. 이 시래기도 같은 이치로 그냥 생 무청보다는 두어달 동안 마르면서 얼었다 녹았다 반복을 해야지 무기질이라든지 비타민 같은 게 굉장히 많이…]

마른 시래기를 저울에 달아 정성스럽게 포장합니다.

무농사를 짓는 김종현씨가 시래기 포장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무심코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할 수 없을까 궁리 끝에 상품화를 결심했습니다.

알맞은 건조법과 가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수차례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오랜 산고 끝에 얻은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웰빙바람을 타고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2톤 가량의 물량이 불과 보름만에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김종현/농민 : 물건이 다 나가서, 없어서 계속 전화가 오는 거예요. 시래기가 없느냐고… 그래가지고 '야~올해는 이거 해보면 괜찮을 것 같다'해서 작년의 두 배 정도의 물량을 확보했죠.]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도움도 컸습니다.

상품보관을 위한 시설과 전국적 판매망 확보를 위한 인터넷 장터도 개설해줬습니다.

[유승철/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시래기 사업을 충청북도에서 제일 먼저 하게 됐습니다. 시래기 사업은 버려지는 농산물에 대한 쓰레기를 줄일 수가 있고, 또한 이것을 드심으로 인해서 웰빙식품으로 국민들이 건강을 지킬 수도 있어서…]

쓰레기로 버려지던 시래기가 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