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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2010년 '청담동 며느리룩' 대세였다!

김은하

입력 : 2010.12.31 11:10


2010년 가장 유행했던 스타일을 꼽으라면 '빈티지'와 일명 청담동 며느리룩으로 불리는 '레이디라이크룩'입니다. 5~60년대의 우아함과 기품을 모티브로 한 레이디라이크룩은 2010년 스타일의 절대강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룩 이기도 합니다.

'나는 전설이다'에서 2억 원 가량의 의상과 액세서리로 멋을낸 김정은과 최근 메리는 외박중에서 젊은 감각의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였던 문근영까지 많은 여배우들이 고급스러운 의상을 선보였는데요. 얼마 전 대물에서 여성대통령을 연기한 고현정 역시 우아한 의상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시크릿 가든에서 선보이고 있는 김사랑의 스타일이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고 있습니다.

레이디라이크룩은 허리를 강조하고 몸의 선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여기에 고전미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데요, 헐리웃 스타였던 그레이스 켈리와 오드리 햅번은 이 스타일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장된 플레어스커트와 몸에 딱맞게 피트되는 상의와 컬러매치로 레이디라이크룩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유명디자이너들 역시 2010년 F/W에서 우아함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강렬한 색상과 단순해진 패턴으로 변화를 주어 자칫 고루할 수 있는 룩에 생기를 주었고 다양한 코트를 이용한 디자인 역시 돋보였습니다. 망토처럼 입을 수 있는 케이프코트는 고급스러움과 발랄함을 동시해 표현해 낼 수 있어 많은 디자이너들의 쇼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5~6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레이디라이크룩도 매력적이지만 여기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면 좀 더 세련되게 의상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케이트모스의 파파라치 사진으로 시작된 스키니진의 열풍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몸매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따라하기 어려운 스타일 입니다. 스키니진은 일반적인 체형보다는 깡마른 모델들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소화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디라이크룩은 플레어스커트로 대표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통통하거나 하체가 두꺼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부분은 상체보다는 하체 때문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커트에 허리를 강조하는 의상을 입으면 단점을 가려주어 평소보다 5kg은 적어보이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꼭 비싼 옷이 아니어도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옷을 단순하게 입었을 때 가방이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더욱 멋스러워 보이겠죠. 레이디라이크룩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의상이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스타일이 될 것입니다.

2010년은 돌고 도는 스타일의 절정을 보여준 한해 였다고 생각됩니다. 10년 전 입었던 옷을 꺼내 입어도 유행이 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은 한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패션을 즐기는 것은 아무옷이나 꺼내어 다양한 스타일로 매치해 보는 것이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현재 유행하는 흐름을 조금만 읽어준다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패션 감각의 소유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김은하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csf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