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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사다난했던 201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일부 장관급 인사가 이르면 오늘(31일) 단행될 것 같습니다. 문화부, 지식경제부 장관과 감사원장, 국민권익위원장 자리가 대상입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일부 장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미 후보자 검증을 다 마쳤기 때문에 시간을 더 끌 필요가 없다"면서 "이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달 초에 일부 장관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각 대상은 지난 6월과 9월 각각 공석이 된 국민권익위원장과 감사원장, 그리고 지난 8.8 개각 때 후보자가 지명됐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서 낙마해 장관 교체가 미뤄진 문화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부 장관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 지경부 장관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조환익 코트라 사장, 오영호 한국 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감사원장엔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강만수 경제특보가 거론되고 있고, 국민권익위원장엔 류우익 주중대사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또 금융위원장과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개각은 집권 4년차를 맞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했던 국정과제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