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 및 서초지구에서 처음으로 내년 1월17일부터 본청약을 시행한다.
보금자리주택 첫 본청약이라는 의미 외에도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낮게 책정돼 수요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또 앞으로 다른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본청약이나 주변 민간 건설사의 분양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본청약 물량 및 접수 일정 = 3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이번 공급하는 서울 강남(A2블록) 및 서초(A2블록)의 본청약 물량은 658가구로, 이들 지구에 지어지는 1천994가구 중 사전예약분으로 최종 확정된 1천336가구를 뺀 나머지 물량이다.
사전예약에서 80%를 공급했으므로 이때 제외된 365가구와 사전예약 당첨자 중 자격 미달인 293명으로부터 회수한 물량을 합한 것이다. 사전예약 당첨자가 본청약하지 않으면 물량은 그만큼 더 늘어난다.
청약 신청은 내년 1월17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 특별공급 대상자, 일반공급 대상자를 상대로 차례로 받는다.
17~18일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본청약 신청을, 20~26일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3자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신청을, 27~31일 일반공급 신청을 각각 받는다.
◇분양가 및 입주 시기 = 본청약 분양가는 지난 28일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기준층 기준 강남은 3.3㎡당 924만∼995만원, 서초는 964만∼1천56만원이다.
사전예약 때 추정분양가인 1천30만∼1천150만원보다 6∼13%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가구당 분양가는 신청형별 중간층 대표형을 기준으로 강남 A2 블록이 ▲59㎡ 2억2천432만3천원 ▲74㎡ 3억134만1천원 ▲84㎡ 3억4천202만3천원이고 서초 A2블록은 ▲59㎡ 2억3천934만7천원 ▲74㎡ 3억2천767만2천원 ▲84㎡ 3억7천133만5천원이다.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지구를 조성하기 때문에 택지비가 낮은데다 강남지구는 대모산의 경사진 임야를 많이 포함한다고 LH는 설명했다.
입주 시기는 강남이 2012년 10월, 서초는 같은 해 12월로, 강남은 1개월 앞당겨지고 서초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이다.
◇신청 방식 및 유의사항 = 홈페이지(www.LH.or.kr)와 현장에서 모두 신청할 수 있지만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하면 인터넷 신청이 바람직하다.
다만, 인터넷 신청하려면 공사 홈페이지 회원 가입, 공인인증서 발급 등이 필요해 미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습하기' 등을 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현장 방문 신청은 같은 시간에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그린(The Green) 홍보관'에서 하면 된다.
LH는 낭비를 막고자 모델 하우스를 짓지 않는 대신 사이버 홍보관을 제작해 내년 1월14일 오픈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은 만큼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게 90일 이내 입주 의무 및 5년간 거주 의무, 10년간 전매제한 등이 적용된다.
유형별 청약 자격과 일정 등이 다르고 복잡해 부적격 당첨으로 탈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소득기준뿐 아니라 부동산, 자동차 등의 자산기준도 적용되므로 신청자격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전예약 당첨자도 반드시 본청약 때 신청해 청약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하며 무주택 가구주 요건을 갖추고 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을 포함해 다른 분양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본청약 당첨 및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7100)나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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