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 조직폭력배와 그 추종세력 28명이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유흥업소 등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거제 폭력조직 '프라자파' 조직원 6명과 추종세력 22명을 붙잡아 행동대원 옥모(32)씨 등 8명은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0명은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08년이후 조직에서 공급하는 게임기를 설치하지 않은 당구장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운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경쟁주점 업주를 집단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직에 가입했던 10대 2명이 탈퇴하자 해수욕장으로 끌고가 집단폭행하고 불법 게임장을 드나던 시민들을 흉기로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거제 프라자파는 범죄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폭력조직으로 거제지역 조선경기 활황을 틈타 활발히 활동해오다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2005년 무렵 두목 등 조직원들이 대거 구속돼 조직이 와해됐다.
그러나 최근 출소한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패거리 폭력배들을 모아 세력을 확장해오다 경찰에 다시 적발됐다.
(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