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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땅콩 모양의 버스가 남산의 풍광을 담고 달립니다.
독특한 외형만큼이나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운데요.
[원준호/서울 봉천동 : 쾌적하고 조용하고 아무래도 환경에 영향을 덜 준다고 하니까 이런 버스가 많이 보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시속 100km, 30분 충전으로 83km까지 달릴 수 있는 이 차량은 바로 남산순환 전기 버스입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제동 시 발생되는 에너지를 모아놨다가 재사용할 수 있는 절약 시스템을 부착했고, 고용량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해 성능도 기존 전기차보다 더욱 강화했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휘발유나 경유가 아닌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순규/서울시 친환경교통과 주무관 : 기존 버스와 달리 1년에 연간 1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 특히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도심의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운행거리가 20km 이하의 단거리 노선부터 전기 버스를 우선 투입해,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서울 탑골공원 앞 도로, 차량들이 끊이지 않다보니 하루만 지나도 먼지가 수북하게 쌓이는데요.
보통 물청소를 해왔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엔 도로가 얼어 사실상 청소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청소 해결사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도로분진청소차! 청소차 1대가 월 평균 1톤의 도로 분진을 거침없이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장덕석/서울시 생활환경과 주무관 : 가정용 진공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와 아스팔트 분진 등을 진공으로 흡입하여 2차에 걸친 필터링 기술을 이용하여 도로 발생 분진의 95% 이상을 진공으로 집진 청소하고 있습니다.]
도로 분진이나 공기 중의 미세 먼지는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건강과도 직결되는데요.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오면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질환까지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권호장/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폐에 염증을 일으켜가지고 천식이라든지 기관지염이라든지 이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를 보면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질환도 유발을 시켜가지고 대기질이 나빠지면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저공해 노력 덕에 서울 시내 미세먼지 농도는 올해 환경기준인 세제곱미터 당 50마이크로그램보다 맑은 48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95년 공기질 측정을 시작한 이래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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