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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 식당 음식, '원산지' 속지 마세요

최고운

입력 : 2010.12.27 17:31|수정 : 2010.12.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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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이 회식장소로 즐겨 찾는 대형 식당들이 음식의 원산지를 속여 팔다 서울시의 단속에 걸렸습니다.

네,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에서  최고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한정식집이나 고깃집을 많이 찾으실 텐데요, 음식을 만드는 재료의 원산지를 속여온 대형 음식점들이 서울시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한정식집이나 뷔페, 고깃집 등 음식점 100곳에 대한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14곳이 현행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원산지를 속인 곳이 3곳, 원산지 증명서를 보관하지 않은 곳이 1곳이었습니다.

업소 유형별로는 한정식집이 6곳, 뷔페 6곳, 고깃집 2곳 등이었습니다. 

적발 사례도 다양해서 성북구의 한 고깃집은 호주나 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관악구의 또 다른 고깃집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팔고 있었는데요.

서울시는 위반 업소 명단을 해당 자치구에 통보해 고발하거나 행정처분하도록 했습니다.

또 원산지 허위 표시가 의심되는 쇠고기를 수거해 조사한 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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