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눈으로만? 오감만족 극장의 진화

마치 영화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게하는 이 영화관의 비결은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무려 16채널로 일반 극장의 6채널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습니다.

보통 극장에서는 스피커가 스크린 안쪽과 벽면에만 배치돼 있습니다.

16채널 음향 시스템이 적용된 극장에서는 전후 좌우 벽면을 따라 스피커가 설치돼 있는 것은 물론 천장에도 스피커가 배치돼 있어 소리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극장에서 상영하기 위해서는 음향을 16개로 잘게 쪼개는 '리마스터링' 작업을 따로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충돌장면의 굉음들이 관객들 머리 위에서, 바로 옆에서 실감나게 터져 나옵니다.

[장용현/영화관객 :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좀 강했던 것 같아요.]

바닷속 모험을 그린 한 애니메이션 영화는 4D 입체영상으로 상영하면서 구명조끼까지 지급합니다.

주로 어린이들인 관객들에게 바닷속 느낌을 주기 위해 느닷없이 물이 뿌려집니다.

[이귀현/영화관객 : 구명조끼도 있고, 실제 제가 바닷속에 다녀온 기분이에요.]

이젠 온몸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