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구제역이 경북 영천의 종돈장에서도 발생했지만 매서운 한파에 방역 작업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예방백신은 오늘(25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구제역이 덮친 인천 강화군.
강화대교 입구에 긴급 설치된 소독 장비가 매서운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윤석우/방역 요원 : (노즐이) 막히면 뜨거운 물을 부어가지고… 부으면 녹습니다.]
어렵게 녹여 소독액을 뿌리면 앞유리에 얼어붙어 시야를 가리고, 도로마저 결빙돼 사고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독 장비가 무용지물이다보니 생석회에 물을 뿌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송병춘/강화군청 구제역 상황실장 : 모래라든가 염화칼슘을 살포를 해서 결빙지역의 미끄럼 방지를 최대한 하고, 생석회라든가 농장 주변에 뿌려서…]
이런 가운데 강원도 횡성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두 곳의 양성이 나와 구제역 농가가 세 곳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구제역이 나오지 않았던 경북 지역의 경우 영천의 돼지 종돈장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이 종돈장은 2만 4천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며 인근 지역에 새끼 돼지도 분양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한파에 발목을 잡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