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휴가지로 오염된 바닷가를 즐겨 고른다(?)
23일 미국 폭스뉴스 블로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성탄휴가를 즐기러 떠난 하와이가 최근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폭우가 계속된 탓에 하와이 카일루아의 오아후 마을에서 정화하지 않고 내보낸 구정물과 농업 유출수들이 카일루아 만뿐만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의 거처 근처 바닷가에 그대로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와이 정부는 오염된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을 내붙였지만,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러 온 많은 관광객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염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염된 물로 휴가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8월 영국 석유회사 BP의 원유유출 사고가 수습되지 않는 와중에 호화 휴가를 다녀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지역인 플로리다주 팬핸들 지역에서 주말 휴가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의 바닷가에서 둘째딸 샤샤와 함께 수영을 즐긴 다음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즈 빈야드섬으로 황급히 향했다.
그러나 당시 마서즈 빈야드섬도 분변성 대장균군 다량 검출로 오바마 거처 근처의 바닷가가 폐쇄될 정도로 더 '똥물'이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