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인기 남성댄스 그룹 동방신기 전 멤버들하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계약 조건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였었죠. 공정위도 불공정한 계약인지를 조사했는데, 마침내 결론을 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공정위 판단은 계약이 불공정했다는 거죠?
<기자>
공정위가 불공정한 계약 내용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경고 조치를 내렸는데요.
징계 수위가 상대적으로 완화된 이유는 소속사가 이른바 노예계약을 인정하고 불공정한 계약 내용을 자진시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이번 조사는 인기가수의 팬들이 나서서 불공정한 계약을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동반신기 팬들은 지난해 9월 이른바 노예계약 파문이 불거지며 동반신기 멤버였던 시아준수와 미키유천, 영웅재중이 팀을 떠나자 공정위에 SM 전속계약서가 불공정하다고 신고를 했습니다.
당시 계약내용을 보면 전속 계약 기간이 계약일부터 13년 또는 데뷔 일부터 10년으로 길었고, 위약금도 지나치게 과도했는데요.
특히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해서 이른바 노예계약이란 이름까지 붙었던 겁니다.
<앵커>
자진시정했다는 계약 내용이 어떻게 시정이 된 겁니까?
<기자>
계약기간이 좀 짧아졌고요, 소속 연예인들이 자유로운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 법원이 10년 이상의 의무계약은 문제가 있다고 판결한 것을 감안해서 전속 계약기간을 데뷔일로부터 7년으로 줄였고, 소속 연예인이 소속사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과도한 위약금 조항도 계약해지 직전 2년 동안의 월 평균 매출액에 남은 기간을 곱하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바뀌었는데요.
공정위는 다만 SM이 해외진출을 이유로 모든 연습생과의 계약을 3년 동안 추가 연장한 것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동반신기 팬들이 시작한 일이지만 계약조건이 바뀌면서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보아 등도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국은행이 내년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치를 상회할 거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결국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취지겠죠?
<기자>
사실 그런 뜻으로 시장에서 해석하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 중심치가 3%입니다.
물론 위 아래로 1%포인트 정도 허용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물가가 3%를 넘지 않도록 관리 하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중국발 물가상승 압력도 있는 상황에서 국내적으로 보면 전세가격 상승세와 물가상승 기대심리까지 물가를 끌어올려서 내년에는 3%대 중반의 물가상승률이 꽤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목적의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1조 원 줄이는 긴축에 들어갔는데요.
한국은행이 공개적으로 물가 관리의 어려움을 밝힌 것이어서 연초부터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러자 한은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치면서 스스로 물가불안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으로 넘어가 볼까요? 코스피 지수는 잠깐 숨고르기에 들어갔네요.
<기자>
펀드환매 자금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외국인과 개인들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펀드 환매 물량만 3천억 원 넘게 쏟아지면서 연중 최고치 행진을 멈췄습니다.
펀드 자금은 이번 주만 1조 원 가까이 쏟아졌는데요.
연말까진 차익실현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주가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 소폭 하락해서 2,037로 내려왔고, 코스닥은 기관 매도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휴장이었고, 중국과 홍콩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틀째 하락해서 이제 1,148원입니다.
<앵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증시는 오늘(24일) 어땠나요?
<기자>
미국 증시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여주는 지표들이 쏟아지기는 했는데 단기 급등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르고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는데요.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가 한 주 전보다 줄었고, 소비심리는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증시에 부담을 줄 미국의 금리 인상이 1년 뒤에나 있을 것이란 경제전문가들의 분석도 일단 분위기에는 도움을 줬습니다.
다만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사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서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것이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뉴욕 국제유가는 1배럴에 91달러를 넘어서면서 2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런던 시장 유가는 94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 지수는 14포인트 이상 올라서 11,573 연중 최고치입니다.
나스닥은 하락했습니다. 2,665로 내려왔네요.
S&P 500 지수도 2년만에 최고치였었는데 소폭 하락해서 1,256으로 내려왔습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프랑스와 독일은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앵커>
연말에 송년 모임 후에는 음주운전 안 하도록 특히 조심해야 할 텐데, 요즘엔 여성 운전자들의 음주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낸 음주 교통사고를 분석해 봤더니 매년 12월에 음주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최근 5년 동안을 보면 여성 운전자의 연말 음주 운전사고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5~60대 여성 운전자의 사고가 급증했는데요.
물론 연간 음주사고를 낸 숫자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았지만 증가율은 여성이 3배 정도 높았습니다.
음주 운전 실험을 해 보면 소주 석 잔만 마셔도 인체 반응이 현저하게 떨어졌는데요.
소주 석 잔을 마신 운전자는 술 안 마신 운전자보다 시속 80킬로미터로 달리다 급정거를 했을 때 보시는 것처럼 6미터나 더 가서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물 구간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부딪쳤는데요.
한 두잔 쯤은 괜찮겠지하면서 음주운전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자신은 멀쩡히 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이런 위험한 운전을 한다는 점 잊지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