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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2년 차에 접어든 판교 신도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110제곱미터 전셋값은 현재 3억 원 선.
첫 입주 때보다 2배 가량 뛰었습니다.
거래가 가능한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가보다 3~4억 원 가량 올라 집값과 전세값 모두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철/부동산정보업체 리서치팀 : 아무래도 판교 신도시가 정리가 되면서 안쪽으로 기업 이주가 활발하게 이주하고 있고요. 전세 같은 경우는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가 상승이 판교 분당 쪽으로 이어지면서 이쪽 지역의 전세난도 가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편은 여전합니다.
입주가 완료된 서 판교의 한 아파트 단지.
불과 50여 미터도 안 떨어진 곳에서 상가 공사가 한창입니다.
골목 곳곳에는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먼지가 가득합니다.
공사를 마쳤다 해도 1층조차 입점하지 않아 비어 있는 곳이 대부분.
드문드문 중소 규모의 슈퍼마켓이 들어와 영업을 하고 있지만 보육, 의료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판교 주민 : (병원이 부족해서) 아기 있는 집은 분당으로 나가야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어디나 (아파트가) 먼저 들어서고 상가가 들어오니까 감수해야죠.]
입주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분당과의 접근성이 좋은 동판교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아파트 단지 내 상가밖에 없어요, 현재 동판교가. 아직은 절대 부족해요. 분당으로 다 나가요. 옷하나 살 데가 없고 기초생활 할 수 있는 것도 다 안 갖춰져서 (불편해요.)]
애초에 상업용지 비율이 분당신도시의 절반에 불과한데다, 판교 상업시설의 핵심이 되는 초대형 중심상업용지의 개발마저 자금조달 문제로 수년째 중단 돼 있는 상황.
미비한 기반시설로 인해 판교 주민들의 원정 쇼핑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