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관문도시인 키르기즈스탄 수도 비쉬켁에서 두번째로 개최되는 한국영화제가 알라투 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오늘 개막식에는 (주)키르기즈,한국대사관 서승렬대사를 비롯하여 키르기즈 외교부차관등 정부관료들과 키르기즈에 주재하는 일본대사와 파키스탄대사,벨라루스대사등 외교사절과 시민과 교민, 학생등 관람객 약 500여명이 참석하여 230석 객석을 채우고 일부 관람객들은 통행복도에 앉아 관람하는가 하면, 좌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관람객이 많아 새롭게 부는 한류의 흐름을 실감하게 했다.
지난 15일에 종영된 한국드라마 '태양의 여자'가 이곳 공중파 방송인 채널5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직후에 열리고 최근 연평도 사건으로 한국이 크게 국제사회에 부각되면서 이번 한국영화제를 계기로 현지인들에게 전쟁도발에 대한 한반도지역의 불안감을 종식시키는 등 다각적인 효과와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한류바람을 지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영화는 한국어대사를 러시아어로 자막을 넣어 현지인들도 부담없이 관람할수 있게 하였으며 특히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없는 한국어 교육의 산교육장이 되기도 했다.
한국교육원에서 중급수업을 받고 있다는 아이누라(18세)양은 코믹영화인 '과속스캔들'을 보면서 러시아어 자막이 있어 이해하기도 좋고 그동안 배운 한국어대사가 나올때마다 한국말을 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려인들은 영화관람하기전에 "카레이는 전쟁났다고 하는데 괜찮으냐"고 묻는가 하면, 왜 같은 카레이끼리(한국사람)서로 싸우냐고 궁금해 하면서,카레이는 난리라고 하는데 이런 영화를 볼 여유가 있냐며 묻기도 했다.
비쉬켁의 이번 영화제가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룬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대사관측이 영화제홍보를 위해 시내 주요위치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포스터를 부착하며 영화제 팜플렛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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