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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맞이 가자" 동해안 숙박업소 예약 '끝'

입력 : 2010.12.22 09:24

남북관계 '변수'…관광특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와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동해안 주요 콘도미니엄과 호텔의 객실 예약이 끝나는 등 관광업계의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연평도 사태에 이어 우리 군의 포 사격 훈련으로 고조된 남북 간 긴장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라 업계의 바람대로 객실예약 만료가 특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2일 동해안 콘도업계에 따르면 주말 성탄절을 비롯해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는 오는 31일과 새해 1일의 객실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설악한화콘도미니엄의 경우 크리스마스인 25일과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그리고 토요일인 새해 1월 1일의 객실예약이 완료됐으며 인근의 대명과 일성콘도미니엄도 객실예약이 끝나는 등 설악권 20여 개 콘도미니엄이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호텔도 평균 90% 이상의 객실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반 모텔, 팬션에도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닷가에 있는 호텔이나 모텔은 일찌감치 객실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망이 좋은 해변 쪽 객실은 이미 오래전에 대부분 예약이 끝났다"며 "추운 날씨에 방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객실예약이 반짝 특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촉발된 남북 간 긴장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실시된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관광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해마다 개최됐던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 통일기원 해맞이 행사의 경우 고성군은 참석자들의 안전 때문에 일반관광객 없이 지역주민 등 200여명만 초청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남북관계 긴장에 따른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군부대의 출입허가를 받은 최소 인원으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며 "소망풍선 날리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취소했다"고 말했다.

(속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