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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대란' 막을 수 없었나?…책임론 제기

이주상

입력 : 2010.12.22 07:43|수정 : 2010.12.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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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로 유럽의 주요공항들이 지금 마비돼 있습니다만 이번 항공대란이 꼭 기상이변 때문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히스로 공항을 비롯해 유럽의 주요 공항들이 눈 속에 파묻힌 지 나흘째.

어제(21일)도 항공기 운항은 정상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공항 당국의 대처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히스로 공항 이용객 : 스톡홀름 공항의 경우, 눈이 얼마가 오든 10분이면 모든 활주로를 정리할 수 있다고 해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기반시설의 준비태세가 미흡했다며, 규제 강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공항과 지상 관리업체 등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지적이 잇따르자 영국 교통부는 폭설에 대한 대처가 적절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렇게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런던과 유럽 대륙을 잇는 유로스타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줄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서부 유럽의 주요 고속도로들도 쌓인 눈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에 이번 주말까지도 폭설과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성탄절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