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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북한의 행동 변화해야 6자회담 고려"

주영진

입력 : 2010.12.22 07:11|수정 : 2010.12.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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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이 6자 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변하겠다는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호전적인 행동을 감안할 때 북한은 진정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조금도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순히 6자회담을 했다는 좋은 기분을 갖기 위해서 6자회담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 세계는 북한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는 데 진지함을 보여야 6자회담 재개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깁스/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6자회담은 북한이 자신들의 행동을 기꺼이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재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악관은 또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맞서 강력한 동맹국인 한국과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또 개인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다는 점을 감안해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직접 만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핵 사찰단의 복귀 허용을 포함해 최근 북한이 보낸 유화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을 백악관이 직접 나서서 분명히 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