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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운영하는 타일 회사에서 근무하던 권영철 씨.
당시 타일 회사들은 저가의 중국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요.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한 권씨는 천장에 디자인을 하겠다는 다소 엉뚱한 발상을 하게 됩니다.
[권영철/디자인 천장재 제조업체 대표 : 천장재는 디자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한번 넣어봤는데 일단 실크스크린으로 디자인을 꽃문양을 예쁘게 넣어봤습니다. 그거를 천장에 꼽아봤거든요, 딱 꼽으니까 느낌이 딱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다른 사람들이 안하면 내가 한 번 해 봐야겠다.]
아이디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술 개발은 물론 생산 단가가 너무 비싸서 팔기 어렵겠다며 고개를 가로 젓는 상황.
하지만 권 씨는 수분과 염분, 화학물질에 강해 기존에 천장재로 많이 쓰이던 SMC 소재에 디자인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권영철/디자인 천장재 제조업체 대표 : SMC 천장재도 단순화된 그런 디자인밖에 안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 단순화된 디자인에서 고급디자인을 요구를 고객들이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습기에 강한 그런 부분을 찾기 위해서 SMC를 찾아서 그쪽으로 디자인 천장재를 개발하고.]
그러나 천장재에 벗겨지지 않는 디자인 코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그러던 중 어느 날 찾은 전시회에서 프린터를 통해 특수한 표면층을 입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렵사리 하나하나 테스트를 진행하고, 여러 표면처리업체들을 찾아다니는 노력 끝에 드디어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 권씨.
[권영철/디자인 천장재 제조업체 대표 : UV인쇄를 한 인쇄물을 또 코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쇄물이 노후가 되거나 변색이 되지 않는것이 저희의 특징이고.]
하지만 탄탄대로 일 것만 같던 창업에 사업자금 유치의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권영철/디자인 천장재 제조업체 대표 : 특허증 하나만 있으면 성공을 한다, 이런 생각으로 계속 준비를 했었는데 막상 창업을 하다보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막상 자금부분, 기술력, 그 다음에 회계 경영 모든 전반적인 경영부분이 많이 미흡한 상태에서 창업을 해가지고.]
이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이 창업진흥원이었는데요.
[백두옥/창업진흥원장 : 창업진흥원은 대학, 연구소, 창업교육센터에 있는 기술 혁신형 기업의 창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입니다. 창업 전단계인 예비창업부터, 창업 후 초기 기업에 이르기까지 창업 교육, 컨설팅, 자금, 공간,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기술창업기업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각종 상을 수상하였고, 여러 건축박람회 등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어 초창기 대비 매출이 200% 향상된 상황인데요.
[권영철/디자인 천장재 제조업체 대표 : 요즘 디자인 천장재에 큐빅 박는 게 유행이 되어서 서울이나 이런데 인테리어 업체에서 굉장히 소량에서 대량까지 주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모텔, 목욕탕, 수영장, 그다음에 관공서, 학교, 이런 부분에서 많이 들어옵니다.]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오늘의 기술창업기업.
수입제품이 고급 인테리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요즘, 역수출을 기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오늘도 인쇄기를 돌리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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