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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1시간 반 '사격 훈련'…군, 대응태세 유지

박세용

입력 : 2010.12.20 20:11|수정 : 2010.12.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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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군이 예고했던 대로 오늘(20일)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걱정했던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하루 종일 마음을 졸였습니다.

먼저,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이 당초 사격훈련 시간으로 잡았던 오전 11시.

짙은 안개와 구름으로 북한군의 동태 파악이 어려워지자 1시 반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1시 반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다시 보류됐습니다.

2시가 지나 운무가 걷히자 훈련 개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2시 반부터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에서 수십여 발의 포탄이 발사됐습니다.

벌컨포 부대도 1천여 발을 쐈고, 105mm 견인포와 81mm 박격포도 동원됐습니다.

연평도에 새로 배치된 다연장로켓포는 훈련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쪽을 겨냥했습니다.

오후 4시 4분, 사격 시작 한 시간 반만에 훈련은 끝났습니다.

오늘 훈련은 연평도 남서쪽 가로 40, 세로 20km 해역에서 실시됐습니다.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우리 해역으로 군이 30년 넘게 훈련해온 곳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지도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붕우/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서북도서 지역과 1군, 3군 지역은 진돗개 하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 쏜 포가 몇 발이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훈련 때 쓰고 남은 1,500여 발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정상보,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