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깜짝이야."
우리 군이 연평도 사격 훈련을 재개한 20일 오후 2시40분께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건물 전체가 일시 정전돼 공무원들이 잠시 술렁이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군이 연평도 사격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각이었고, 북한이 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을 예고한 상황이었기에 갑자기 건물이 정전되면서 조명과 TV가 꺼져 놀란 이가 적지 않았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업무 때문에 중앙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깜깜해져서 다소 놀랐다"고 말했다.
그 시각 행안부 간부들이 신년 업무보고 내용을 브리핑하던 청사 13층 기자실에서도 연평도 사격 훈련 속보를 알리던 케이블TV가 꺼지고 조명이 나가자 잠시 웅성거림이 있었다.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서로 정전이 된 이유를 물어보며 "타이밍 참 절묘하다"며 수군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정전은 북한의 공격 때문이 아니라 청사 지하 변전실에서 작업 도중 일어난 장애로 잠시 전기 공급이 끊기며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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