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추가 도발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공격 원점 타격" 지침 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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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특보입니다.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잠시 뒤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사격훈련때 발사하고 남은 잔여포탄 2천여 발을 소진하는 훈련입니다. 과연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국방부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사격훈련 곧 시작한다고요.
<기자>
군 당국의 사격훈련 재개가 임박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잠시 뒤에 연평도 사격훈련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훈련이 중단된 뒤 처음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사격훈련은 연평도 남서쪽 가로 40, 세로 20km의 우리 해역에서 진행됩니다.
연평도에는 K9 자주포가 2배 증강됐고, 105mm 견인포 등 연평부대에 편제된 화기가 동원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훈련 구역이 북방한계선 NLL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곳이라며, 이번 훈련이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연평도에 105mm 견인포가 배치된 1974년 이후 NLL 이남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격훈련에 대해 2차, 3차의 예상할 수 없는 자위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북한은 또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핵참화로 인해 6.25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을 거라고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북한이 대응타격을 공언해왔기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평도에 추가 배치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 그리고 천마 대공 미사일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구축함 2척이 서해상에 전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군은 우리 군의 훈련에 대응해 개머리 진지의 해안포 포문을 열어놓고 방사포 일부를 전진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서해 일부 공군기지에 있던 전투기도 격납고에서 나와 지상에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서해 5도와 동부전선 등에 추가 도발할 가능성을 점쳐 왔지만 아직 특이 동향은 없습니다.
합참은 어제(19일) 오후 한민구 합참의장 주재로 최종 점검회의를 했으며, 북한군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하고 단호하게 공격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침을 재차 하달했습니다.
군 당국은 당초 오늘 오전까진 훈련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서해바다의 안개가 많이 끼어 포탄의 탄착점을 확인하기 힘들고, 정찰기나 위성을 통해 북한군의 동향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기가 때문입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오늘도 사격훈련을 못할 경우 '기싸움' 국면에서 밀릴뿐만 아니라,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훈련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훈련이 지난달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중단된 연평부대 사격훈련을 마무리하는 차원이며, 훈련시간은 길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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