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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가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회의는 우리시간으로 오늘(20일) 새벽 1시부터 8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대다수 국가들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비난하는 내용을 성명에 담자는 데 동의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끝내 합의도출에 실패했습니다.
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러시아는 남북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특사를 파견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초안을 제출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비난하는 내용이 빠진 성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대부분 이사국들이 이에 동조하면서 연평도란 표현만 삭제한 채 북한의 포격을 규탄하는 안이 회람됐지만, 중국은 북한을 자극해서는 안된다며 끝까지 반대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 도중 남북한 대표를 참석시켜 입장을 밝히도록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박인국 유엔 대사는 연평도 포격 훈련은 한국 영해에서 이뤄지는 자위권 차원의 정당한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선호 북한 대사는 훈련이 도발 행위인 만큼 실제로 훈련이 행해지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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