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인천공항 주변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 또는 지연됐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부로 가시거리가 125∼150m로 나타나 '대체공항'이 발령됐다.
공항 비상 운영단계 가운데 하나인 '대체공항'이 발령되면 비행기 기종이나 조종사 자격증 등에 따라 일부 항공기는 김포공항 등 다른 공항에 착륙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전 9시50분 현재 김포공항에 착륙한 인천공항 도착 예정 항공기는 16편에 달했고,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에도 각각 3편, 2편의 항공기가 회항했다.
활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출발 4편, 도착 4편 등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으며, 50편(출발 20편, 도착 30편)은 예정보다 1시간 이상씩 출발 또는 도착 시각이 늦어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새벽부터 짙게 낀 안개가 아직도 걷히지 않고 있다. 항공기 승객은 공항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으로 운항되는지를 확인하거나 해당 항공사에 문의 해보고 공항으로 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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