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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2∼30대 젊은 층, A형 간염 주의보

안영인

입력 : 2010.12.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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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열과 소화불량, 무기력증에 빠져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입니다.

황달까지 생겨 검사한 결과 A형 간염으로 확인됐습니다.

[A형 간염환자 : 단순히 감기 인줄 알고 동네약국 가서 약 먹고 그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 간염일 가능성은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A형 간염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105명에 불과했던 A형 간염 환자가 작년에는 1만 5천여 명으로 8년새 145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환자의 80%가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세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근래들어 위생상태가 좋아지고 상수도원이 좋아지면서 A형 간염과 접촉할 기회가 줄어 들었습니다. 따라서 항체 보유율이 낮아졌고 이로 인해 간염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급격히 주변으로 확산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현재 20대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5% 안팎에 불과하고 30대 초반의 경우도 30%가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근육통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나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황달과 식욕부진,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A형 간염이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김용철/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소아에 있어서는 A형 간염에 감염되더라도 약하게 지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성인에 있어서 만성 B형 간염 또는 C형 간염인 환자에 있어서 A형 간염의 동반은 매우 심각한 간부전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사망에 이를 수 있겠습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섭취, 그리고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따라서 손씻기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과로나 과음을 피하고 회식 자리에서는 컵이나 접시 등 개인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A형 간염은 치료제는 없지만 백신은 개발 돼 있습니다.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 접종을 받으면 대부분 한 달 안에 항체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