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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그리고 한글배우기 열풍은 이제 아시아가 좁습니다. 아랍 젊은이들도 한국에 빠졌습니다. 특히 한국어 배우기 열풍은 곧바로 한국드라마 열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집트 카이로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올해로 5회 째인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말 그대로 일취월장입니다.
[1학년 방학때 드디어 책 한 권을 다 이해하면서 읽게 됐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한국 문학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어떻게 스핑크스와 내가 닮았다는 것인지 스핑크스 얼굴에는 코가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음이나 어휘, 유창함 등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사람과 거의 다를 바가 없습니다.
틈틈히 익힌 노래와 촘 솜씨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아랍권에서는 지난 2005년 이곳 이집트 아인샴스 대학에 처음으로 한국어학과가 개설됐습니다.
이후 모로코와 요르단, 튀니지 등에서 한국어학과나 강좌가 속속 개설되고 있습니다.
[마르와/요르단대 한국어학과: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저는 한국어를 열심히 하고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아랍권에 한국 위성방송 서비스가 시작된 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니/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 :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매일 봐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니까 한국어 실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중동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한국어 전공자들을 적극 채용하면서 우리 말에 대한 관심을 더욱 크게 높였습니다.
[유종곤/주이집트 대사 : 2~3년의 연수만으로도 어느 나라 학생 못지않은 우수한 한국어 구사능력을 발휘해서 굉장히 감명적이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와 아랍간의 관계 발전에 천명이 될 걸 확신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이 중동지역까지 확산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인 채용이 늘면서 아랍권의 한국어 배우기 붐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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