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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민들이 정부가 권장한 농작물 재해보험 혜택이 적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었어도 정작 보험금은 터무니없이 적게 나온다는 게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탑 프루트'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원 부용배가 바닥에 널려 있습니다.
미국 수출길을 눈앞에 두고 태풍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때를 대비해 농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와 농협이 적극적으로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 바로 농작물 재해보험.
하지만 농민들은 농작물 재해보험이 돈먹는 하마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낸 만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9월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부용지역 배 재배 농민 가운데 1백만 원 이상 보험금을 받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농협 측은 피해가 크지 않은 일부 농민들은 재해보험금을 적게 받을 수 있지만 상당수 농민들이 낸 돈보다 재해보험금이 훨씬 많이 지급된다고 해명했습니다.
(CJB) 황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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