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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안 사태로 수세에 몰렸던 한나라당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형님예산만 탓하는데 야당 실세들도 이것저것 민원해서 다 챙겨가지 않았냐는 겁니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 장외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예산안 최종 조율을 담당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민주당 공격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서갑원 예결위 간사 등 야당 실세들도 지역구 예산을 다 챙겨 갔다고 비난했습니다.
[여상규/계수조정소위 위원(한나라당) : 야당 의원들 역시 챙길 건 다 챙겼습니다. 자기들이 이렇게 쪽지로 전달해서 챙긴 예산들까지 한마디 이야기 안 합니다. 저는 양심이 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도 야당에 대한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의 이른바 '형님예산' 공세는 정치의 금도를 벗어난 저급 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여당내 지도부 책임론은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어제(15일) 모임을 갖고 "자신들도 스스로 반성할 때"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국 순회 집회에 돌입한 민주당은 어제는 충남 천안에서 집회를 갖고 "형님 예산에 충청권 예산이 희생됐다"며 여론전을 펼쳤고 오늘은 부산에서 집회를 엽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불행히도 대전, 충남북 증액 다 합쳐도 형님 예산 증액분보다 적습니다.]
민주당은 또 민노, 진보신당과 함께 예산안과 쟁점법안을 직권상정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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