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중소도시에서 도로 위에 놓인 눈사람을 치고 지나간 버스기사가 일자리에서 쫓겨났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어바나 대중교통국(CUMTD) 소속의 이 버스기사는 한밤중에 도로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사람 크기의 눈사람을 그대로 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동영상에 담겨 온라인에 공개된 후 해고됐다.
이 동영상은 이달 초 미 중서부지역에 폭설이 내린 직후 일리노이대학 인근에서 촬영됐으며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졌다.
동영상에는 버스에 앞서 지나간 한 승용차의 운전자가 눈사람 발견 후 차선을 변경, 조심스레 비켜가는 모습도 담겨있다.
누가 눈사람을 만들어 도로 위에 올려놓았으며, 누가 비디오를 촬영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트리뷴은 전했다.
CUMTD 대변인 잰 키요프스키는 이 버스기사가 권고사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