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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화장하는 남자, '그루밍족'이 뜬다

입력 : 2010.12.15 11:54|수정 : 2010.12.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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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에 있는 국내 최초의 남성 전문 메이크업 숍입니다.

한 남자 손님이 여자나 받을법한 메이크업을 받고 있습니다.

[허엄지/메이크업  아티스트 : 면접 볼 때도 많이 찾고 강연하시는 분들도… (메이크업으로) 이미지를 업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메이크업을 원하시는 일반 고객도 많이 오세요.]

이렇게 남성들만을 위한 메이크업 숍까지 생긴것은 최근 미용과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인 이른바 '그루밍족'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 관리와 화장품 선택, 두피 관리 등 남성 전문 뷰티 서비스를 해주는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호연/남성전문뷰티숍 매니저 : 여성이 다니는 화장품 매장에 비해 남자분들이 전용으로 오실 수 있는 공간이어서 부담 없이 들어와서 물어볼 수 있고 더불어 피부관리도 같이 받을 수 있으니까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화장품도 예전에는 여성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외모 가꾸기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회사들마다 경쟁적으로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김준하/서울 잠실동 : 저한테 맞는 스킨 로션 같은 걸 사서 쓰는 편이고 화장 하지 않더라도 눈썹 정리나 BB크림은 꼭 바르고 다니거든요.]

남성도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연간 15%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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