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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로 화재, 방화 아니다…유조차에서 발화

임찬종

입력 : 2010.12.14 17:09|수정 : 2010.12.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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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3일)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인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불이 고속도로 아래 공터에 주차돼 있던 유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 건 불길이 도로를 집어삼켰습니다.

도로 양쪽에도 불길이 번져 삽시간에 불바다가 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 쯤 경기도 부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아래 공터에서 불이 나 차량 39대와 고속도로 일부가 불에 타 13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홍종영/목격자 : 처음에는 콘테이너 옆에서 불꽃 크게 일었는데, 겁이나서 바깥에서 쳐다봤는데 외곽순환도로 위에를 달구니까 위에서 불똥이 떨어져가지고…]

경찰은 불이 공터에 주차돼 있던 25톤 유조차 안에서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조차의 유압 펌프로부터 기름이 새어나오는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당시 유조차 운전기사가 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조차 옆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일부 목격자 진술도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3m 가량 떨어진 컨테이너에서 유조차로 불이 옮겨 붙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경찰은 가벼운 화상을 입은 유조차 운전기사 등 현장에 있던 2명을 조사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이 난 고속도로 밑 공터는 한 장애인 단체가 불법 점유해 주차장 용도로 임대사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관리 책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