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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화재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조차를 비롯해서 차량 수십대와 도로 일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도로를 집어삼켰습니다. 도로 양쪽에도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며 불바다가 됐습니다.
잠시 뒤 고속도로를 넘어 온 불기둥은 차량의 통행까지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운전자 : 비상등 켜고 가야겠다. 안 보이잖아. 앗 뜨거워.]
어젯(13일)밤 10시 반쯤 경기도 부천시 상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아래 공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치솟은 불길이 바로 옆에 주차된 25톤 유조차로 옮겨 붙었습니다.
유조차에는 기름 2만 리터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환철/목격자 : 자세히 보니까 유조차 쪽으로 불이 옮겨붙어서 불이 심해지고 연기도 많이나고.]
사나워진 불길은 고속도로로 타고 올라가 도로 하부와 방음벽 30여미터를 태웠고 방음벽 일부는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터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 등 차량 37대와 굴착기 1대 컨테이너 8개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5대와 240여 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신고 접수 1시간 반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주변 아파트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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