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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해진 남북 관계에 개성공단 '존폐' 갈림길

입력 : 2010.12.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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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인가? 유지인가?"

천안함에 이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개성 공단이 존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남북화해의 상징성에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투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직은 대세입니다.

[이상만/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경우 재계약을 하기 힘듭니다. 대화의 창으로서의 개성공단의 역할은 중요하기 때문에 개성공단을 쉽게 폐쇄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폐쇄될 경우 국내 기업들은 약 1조 3,600억 원 가량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현지에 머물고 있는 근로자 400여 명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개성공단을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인질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승경/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안보 사안을 고려해 보았을 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하다, 높다고 한다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개성공단의 철수를 고려할 때 다른 것을 고려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당장은 개성공단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경제 교류와 접촉창구 역할을 했던 개성공단은 싸늘해진 남북 관계로 인해 가동 6년 만에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