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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베를루스코니 총리 오늘 '결전의 날'

한정원

입력 : 2010.12.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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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을 비롯한 각종 비리에 휘말린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14일 심판대에 오릅니다.

이탈리아 의회는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신임투표를 앞두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의회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합니다.

자신이 물러나게 된다면 "경제위기에 맞서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이탈리아에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며, "아무런 해결책 없이 위기를 초래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신임투표에서 정부를 지지하는 중도 의원들에게는 개각을 통해 정부에 참여토록 하겠다며 이른바 '온건파 정부'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14일 의회에서 불신임안이 통과되면 즉시 정부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이 치러지게 됩니다.

16년 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물러날지, 또 극적으로 다시 회생할지 그의 정치운명은 14일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