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해상에서 한국 원양어선 1척 침몰…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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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벽 남극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현재까지 4 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반쯤 뉴질랜드 남쪽 1천 4백마일 남극 해상에서 부산 선적 614톤급 원양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했습니다.

이 배에서는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중국인 등 모두 4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4 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이 가운데 한국인이 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20명이 구조됐습니다.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707홍진호가 침몰 중인 인성호를 발견하고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뉴질랜드 당국에 긴급 조난선박 구조 요청을 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선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끝난 뒤에야 정확한 침몰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성호는 부산 선적으로 남극해에서 메로잡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