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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지만 남대문 시장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북새통을 이룬 사람들 사이로 양손 가득 김치와 김, 젓갈을 든 일본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루야 마케이코/일본 나가노 : 일본보다 저렴해서 정말 좋고 김치와 오징어 젓갈을 많이 샀어요.]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화장품과 가방 등을 구경하고, 사는 사람들도 대부분 일본인입니다.
[김성배/백화점 홍보팀 : 저희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 중 일본인이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에 비해 지금 시점에서는 일본인의 구매고객 수와 객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쇼핑 뿐만 아니라 미용실과 피부과, 성형외과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최근 초강세를 보이는 엔화, 이른바 '슈퍼엔고' 특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말 100엔당 1,170원 정도 하던 원-엔환율이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 금요일은 1,361원에 거래됐습니다.
이같은 환율 효과로 일본에서 우리돈 100만 원에 살 수 있는 명품 가방을 한국에서는 36만 원 저렴한 64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슈퍼 엔고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이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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