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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곰 동물원 탈출 8일째…'꼬마'는 어디에?

이한석

입력 : 2010.12.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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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 곰 '꼬마'가 동물원을 탈출한 지 오늘(13일)로 8일째입니다.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끼 때문에 잘하면 이번주 안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공원은 그제 아침 청계산 국사봉 정상 등산로 바위 부근에서 6년생 말레이 곰 '꼬마'의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함께 발견된 배설물에는 사과씨와 포도씨가 발견됐는데 등산객이 버린 것을 주워먹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원 측은 꼬마가 이 곳에서 잠을 잔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국사봉 정상 반경 500미터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원 측은 이수봉과 국사봉, 매봉을 잇는 포획작전 삼각 구역을 국사봉으로 압축했습니다.

포획작전은 꿀과 정어리를 넣어 둔 포획틀을 설치해 꼬마를 유인하는 동시에 공원직원들이 작전구역을 에워싸며 압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배설물 상태로 미뤄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이는 꼬마를 사냥개를 이용해 추격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원 측은 지난해 강원도 화천에서 탈출한 사육곰을 포획틀을 이용해 일주일 만에 잡은 적이 있어 이번주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꼬마가 먹잇감 부족으로 포획틀을 찾도록 등산객들이 과일 등 음식물을 버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