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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평택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 사행성 오락실을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하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육상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경찰력이 잘 닿지 않은 바다 위에 도박장을 차린 겁니다.
TJB 최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남자들이 오락기 앞에 앉아 도박에 한창입니다.
일명 세븐랜드라는 불법 사행성 오락기입니다.
도박판이 벌어진 곳은 국제여객선 선상입니다.
공해상에선 경찰의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박종권/태안해경 정보과장 : 공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운영을 하면 단속을 피하는 게 쉽지 않겠나 해서 운영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박 가담자들은 대부분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
21시간이 걸리는 지루한 뱃길에 많은 승객들이 유혹에 넘어갔고, 많게는 하루에 100만 원 이상씩 날렸습니다.
[도박장 개설자 : 배에 (여객선)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보따리상이라고 하죠. 그 사람들 중에 게임을 해봤던 사람들이 (오락실)에 내려와서 게임을 하는 거죠.]
경찰은 도박 현장을 덮쳐 59살 김 모씨 등 도박장 개설자 2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하고, 여객선내 불법 게임 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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