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재 중부지방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곧 그치겠지만 황사가 뒤따라오겠고, 내일(11일) 아침은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무렵 경기서해안부터 비를 뿌린 구름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천둥·번개가 치며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강원산간에는 적지 않은 눈도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나 눈은 밤사이 모두 그치겠지만 뒤따라 온 황사가 문제입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농도는 이미 평소의 5배 수준인 입방미터당 3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고, 서울 등 중서부지방도 곧 황사가 시작되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어제 고비사막에서 불려올라간 황사는 오늘 비나 눈을 내리게 한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이동해와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4도, 대관령은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다시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중부와 해안지방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돌풍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김태훈,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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