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 '장외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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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여당의 예산 강행처리에 반발해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폭력 사태에 따른 여야의 고소·고발도 계속돼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어젯(9일) 밤 9시부터 서울광장에 천막을 치고 100시간 농성과 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손 대표는 강행 처리된 법안들을 무효화하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일부 사업이 새해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은 국정운영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도 오늘 낮 서울시청 앞 광장 주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대응은 자제하고, 예산 단독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국민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템플 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불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예산 강행처리 후유증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폭력 사태에 이은 여야의 고소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기물을 부수거나, 폭력을 휘두른 야당 보좌진에 대해 동영상 자료를 통해 신원을 파악한 뒤 국회 사무처에 고발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민주당도 예산안 강행 처리와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주영 예결특위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강기정 의원을 폭행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강기정 의원에게 폭행당한 국회 경위도 강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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