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이 9일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정부와 여당 의원들의 사찰출입을 거부하고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성명을 통해 "정부 여당이 새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종교 편향적 입장을 갖고 템플스테이 예산을 삭감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사찰 출입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여론을 외면하고 각종 절차와 협의를 무시해 진행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혀 종단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4대강 반대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템플스테이 예산은 2010년 185억원이었으나 2011년 예산은 어제 본회의에서 대폭 삭감된 122억 5천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9일) 오전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병국,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 조창희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만나기 위해 견지동 총무원청사를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