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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서민예산" 야, 장외투쟁 돌입…대립 격화

박진호

입력 : 2010.12.10 12:07|수정 : 2010.12.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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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여당의 예산 강행처리에 반발해서 어젯(9일)밤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세밑 정국의 여야대치가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어젯밤 9시부터 서울광장에 천막을 치고 의원들과 함께 100시간 농성과 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이 공언했던 친서민 예산이 빠졌다면서 국민 반대 여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형님예산, 실세예산들은 챙겼지만 정치적으로 꼭 하겠다고 약속했었던 예산마저도 놓친 것이.]

민주당 여성 의원들도 서울 도심에서 피켓시위에 나섰습니다.

또 예산안 강행 처리와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주영 예결특위 위원장,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 등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특히 김성회 의원에 대해서는 폭행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 단독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국민 여론전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또 국회 기물을 부수거나 폭력을 휘두른 야당 보좌진에 대해서 동영상 자료를 통해 신원을 파악한 뒤 국회 사무처에 고발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불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자 고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예산 강행처리에 대한 여론의 향배를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